신논현 르메르디앙 호텔, 31층 쇼핑몰·호텔로 재건축

입력 2023-01-01 13:12   수정 2023-01-01 13:32



서울 역삼동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 업무·상업·숙박 복합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현대건설 등 사업자는 지상 31층, 총 연면적 13만3165㎡에 달하는 초대형 빌딩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1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호텔 부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자와 사업계획안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협상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1995년 리츠칼튼 호텔로 문을 열었던 이 곳은 2017년 르메르디앙 호텔로 새롭게 단장했지만 지하에 입주한 클럽에서 벌어진 '버닝썬 사태'에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2021년 8월 폐업했다.

현대건설과 메리츠금융그룹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이 부지에 업무시설 3만5587㎡, 숙박시설 1만749㎡, 판매·근린생활시설 1만6765㎡ 등 총면적 13만3165㎡의 건물을 계획하고 있다. 강남대로 건너편의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서울의 '내·외사산'의 형상을 담아 혁신적인 건축계획을 설계한다. 도미니크 페로는 파리 국립도서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국내선 이화여대 ECC,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을 설계했다. 시는 건축계획을 반영한 국제적인 명소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건축혁신형' 사전협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연결 통로를 개설하고, 주변 배후지역 사이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저층부 실내형 공개공지 등을 통해 주변 지역과 자연스러운 동선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2023년 상반기 중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 후 이르면 2024년 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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